【동경=연합】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규정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이 10일부터 시행,일본이 앞으로 평화유지활동이라는 명목아래 군대를 외국에 주둔시킬 수 있게 했다.일 정부는 이 날자로 국제평화협력본부(본부장 미야자와 총리)를 발족하고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에 부대를 파견하기 위해 육·해·공 자위대에 파견 준비명령을 내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집권 자민당은 법안의 국회 처리과정에서 야당과 반전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자 평화유지군(PKF) 업무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률이 정해질 때까지 동결시킨다는 것 등을 골자로 법안내용을 수정한후 이른바 3당(자민·공명·민사) 노선을 구축해 전격적으로 법안을 가결시킨바 있다.
일 정부는 오는 9월에 앙골라에 선거 감시요원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 외에도 유고 등 세계 각지의 지역분쟁에 참여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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