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10일 최근 재계와 정계에 파문을 일으킨 자신의 신당 창당설을 부인했다.지난달 31일 출국,러시아 우즈베크 등을 방문하고 동경을 거쳐 이날 귀국한 김 회장은 신당 창당설과 관련,『오래전의 일로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오래전 일』을 몇차례나 강조해 한때 신당 창당을 추진한 적이 있음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이날 상오 동경을 떠나기 앞서 서울에 있는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정치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그에 따라 이제까지 많은 사람과 접촉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간의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회장은 정부가 북한 남포에 남북 합작공단 조성을 위한 조사단의 파견을 연기하기로 한데 대해 『정부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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