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자금력과 정부의 철저한 보호로 세계금융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일본의 은행들이 본격적인 감량경영에 들어갔다.거품경제 붕괴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금리자유화 등 경영환경 악화로 자구노력이 급해졌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우선 지점 정비 및 신규채용 감축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 포천지 선정 세계상업은행중 1위인 제일권업은행과 3위인 부사은행 등은 내년도부터 기존 지점의 통폐합 및 출장소로의 격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북해도척식은행은 지점신설을 동결했다.
또 삼화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내년봄 신규 채용자를 올해보다 20%정도 줄일 방침이며 일본신탁은행 등 일부은행들은 해외지점까지 축소 또는 철수하고 있다.<동경=이상호특파원>동경=이상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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