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오 9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176의18 동일극장 뒤 청량리시장(대표 배천식)에서 불이나 이 건물 1,2층 1천5백여평안에 있는 1백88개 점포중 1백60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불이나자 상인들이 긴급대피,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청량리 로터리에서 홍릉입구까지 4차선도로의 차량통행이 차단돼 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또 2층 태평양카바레와 아리조나 노래방에 있던 1백여명이 비좁은 출입구를 통해 대피하느라 큰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은 재산피해액을 1억5천여만원으로 추정했으나 상인들은 20억원을 상회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은 시장건물 1층 한복상가 밀집지역서 일어나 등산장비 가게로 옮겨 붙으면서 취사용 부탄가스가 잇달아 터지는 바람에 의류 신발 식기류 취급점포 등을 모두 태우고 2층 카바레로 번져 건물 2층이 전소됐다.
불이나자 소방차 51대가 긴급출동 했으나 시장 진입로가 리어카 등으로 막혀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지난 2월 이 건물 2층 「금강미장원」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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