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대책본부… 재해취약지 점검【지방종합】 남부지방에 태풍 비상이 걸렸다.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북상하면서 남해안 지방에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되자 경상 남북도 광주시 전남도 등은 7일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해경은 연안을 항해중인 선박에 대해 긴급귀항 명령을 내리고 소형선박에 대해서는 출항을 금지시켰다. 또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과 동해 남부해안 해수욕장에 이날 하오부터 해수욕금지령이 내려졌다.
또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카페리 7척이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
건설부는 이날부터 홍수대책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업무체제에 들어갔다. 건설부는 이날 과천청사 4층에 설치된 홍수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하천과 댐에서 보고되는 강우량과 수위정보를 점검하며 태풍에 대비했다.
건설부는 또 태풍진로 점검에 이어 5대 하천의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며 태풍대비에 나섰다.
▷제주◁
제주도내 1백7개 항·포구에는 7일 2천여척의 선박이 긴급대피했다.
도재해대책본부는 제주지방이 8일 상오 6시께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겠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이날 하오 도내 10개 해수욕장을 폐쇄하고 한라산 등반객 2천여명에게 긴급하산령을 내렸다.
▷부산·경남◁
부산시는 재해대책본부를 설치,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수해 위험지역 1백27개소와 대규모 토목공사장 67개소에 대해 수해예방조치를 하도록 각 구청에 지시했다.
시는 이날 하오부터 해수욕금지조치와 함께 해안지역 위험시설물도 철거토록 지시했다.
해경은 이날 구난지휘소를 설치하고 관내 출입항신고소를 통해 어선들의 출항을 금지하고 조업중인 어선들은 대피토록 긴급 지시했다.
경남도는 방재요원을 철야비상근무토록 하는 한편 29개시군 시장·군수에게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긴급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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