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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운송 94년 전면 개방/한미합의/우리측 「95년안」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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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운송 94년 전면 개방/한미합의/우리측 「95년안」 양보

입력
199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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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상운송 주선업 참여도/투자율 백%까지 허용【워싱턴=연합】 한미 양국은 6일 끝난 해운회담 후속접촉에서 오는 94년 4월에 한국의 육상운송(트럭킹) 시장을 전면개방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93년 7월부터 해상운송 주선업에 대한 미국회사의 투자참여 비율을 현재 50% 미만에서 1백%까지 허용키로 합의했다.

시장개방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달 공식회담이 결렬된후 열린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이 대폭 양보함으로써 미 해사위(FMC)가 제기한 한국에 대한 보복제재조치는 철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최훈 교통부 수송정책실장이 미국측에서 모리스 해사청 부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 7월7∼9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열었으나 가장 큰 현안인 육상 컨테이너 화물운송 시장을 전국적으로 개방하는 시기와 관련,한국측이 95년초로 제시한 반면 미국측은 93년말까지로 시한을 제시함으로써 합의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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