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판매부진과 자금난 등이 심화되면서 폐업하는 중소기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또 폐업업종도 가구 목재 섬유 등 노동집약산업은 물론 조립기계 금속 등 중화학공업에 이르기까지 전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해외시장에서 우리상품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수출을 포기한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에 대거 몰리는 바람에 국내업체들끼리의 경쟁에서 도산하는 업체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이 84.1%로 지난 89년 5월 이후 32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올들어 5월말까지 문을 닫은 업체수도 1백15개에 달했다.
정상조업률은 89년 5월에 84.1%를 나타낸 뒤 경기회복으로 높아지다가 작년 3월에 87.6%를 정점으로 그후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폐업체수 1백15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개에 비해 2.9배 증가한 것이며 폐업업종도 가구 목재 섬유 등 노동집약산업과 함께 조립금속 기계 등 중화학공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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