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 건설부 장관은 3일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산신도시 입주에 대비해 행주대교 아래 건설될 김포대교를 조기착공하는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오는 97년 완공 예정으로 설계가 진행중인 판교일산간 수도권 순환도로중 김포일산을 연결하는 김포대교는 별도로 공사계획을 마련,내년 초에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초 자유로성산대교간 4차선 공사를 올 연말까지 개통한 뒤 내년말까지 다시 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8차선 확장시기를 내년 6월로 6개월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연이은 교량붕괴사고로 인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공사감리체계의 문제점을 재검토하고 입찰제도 개선,사전자격심사제(PQ) 도입 등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붕괴된 신행주대교를 조속히 철거하고 복구대책도 서두르겠다고 말하고 남해 창선대교는 고립된 섬 주민들을 위해 도선운항 등의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벽산건설에 대해 공사를 계약기간(완공예정일)내에 완공하지 못하게 되는 책임을 물어 지체보상금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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