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불규모… 통제기술이양 합의정부는 군전력증강 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중형수송기사업(CX사업)의 기종을 스페인카사(CA SA)사의 CN 235M기로 최종확정했다고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2일 밝혔다.
중형수송기사업은 현재 우리공군이 운용중인 대형전략수송기(C 130)와 대형헬리콥터(CH 47)사이의 간격을 중형 수송기로 연결,전술 공수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그동안 스페인 CASA사의 CN 235기와 이탈리아 알레니아사의 G 222기를 놓고 기종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93년부터 95년까지 CN 235M기 12대를 대당 1천4백만달러씩 모두 1억6천4백만달러에 구입할 계획인데 부속 및 지원장비 가격 3천2백만달러를 포함,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모두 2억달러에 달한다.
CN 235M기는 민간항공기를 개조해 만든 중형수송기로 최대적 재량 4톤,최대항속거리 4백50마일이며 낙하병은 34명,무장병은 43명까지 한꺼번에 공수할 수 있다.
정부는 또 CASA사와 도입조건으로 비행통제체계(FCS) 기술이양과 도어류 제작 등 총 1천1백만달러 규모의 절충교역(OFFSET)에도 합의했다.
한편 중형수송기 사업기종 경쟁에서 탈락한 이탈리아의 알레니아사는 CN 235M기가 한국 공군이 요구한 작전성능에 미달할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비용대효과」 분석상으로도 G 222기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한국정부가 무리하게 CASA사의 CN 235M기를 선택했다고 주장,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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