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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딸 구하려다/회사원,함께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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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딸 구하려다/회사원,함께 익사

입력
1992.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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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유명상기자】 2일 상오 11시40분 경북 칠곡군 기산면 노석1리 앞 낙동강에서 회사 야유회를 왔던 경익수씨(43·회사원·칠곡군 기산면 행정2리 395의 1)가 물에 빠진 유수경양(10·기산국교 3년)을 구하려다 함께 실종됐다.경찰에 의하면 번개탄 제조회사인 영남공업사 직원인 경씨는 같은 업종의 쌍용공업사 직원 가족 등 40여명과 함께 야유회를 왔다 자신의 아들 국현군(11·기산국교 3년)과 쌍용공업사 직원 유철수씨(38)의 딸 수경양이 2m 깊이의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어 먼저 구현군을 구한뒤 다시 수경양을 구하려다 힘이 빠져 함께 변을 당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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