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정국 타개를 위한 김영삼 민자·김대중 민주 대표와의 회담 가능성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14대 개원국회인 제1백57회 임시국회가 공전을 거듭한 끝에 28일로 30일간의 회기를 마감하고 자동 폐회된다.여야는 지난 6월29일 14대 국회를 개원,의장단만을 선출한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 문제에 대한 첨예한 의견을 좁히지 못해 상임위 구성은 물론,대정부 질문·상임위의 쟁점의안 심의 등 일체의 의사일정을 진행시키지 못하는 파행운영을 거듭해왔다.
민자당은 일단 이번 임시국회 폐회후 8월중 10일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재차 소집할 수 있다는 입장아래 자치단체장 선거문제 타결과 국회정상화 방안모색을 위해 민자·민주 대표회담을 제의해 놓고 있으나 민주당이 장선거 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유보적 입장을 촉구하며 유보적 입장을 취해 양당 대표회담의 성사여부 조차도 유동적이다.
그러나 양당은 25일 총장회담을 열어 상호입장을 타진한데 이어 28일께 다시 총장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빠르면 이달말 양당 대표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에서 8월 임시국회 소집문제가 적극적으로 모색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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