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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대입학력 경시」 어제 개최/본사주최 제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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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대입학력 경시」 어제 개최/본사주최 제2회

입력
199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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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백50개교서 2천8백90명 응시/「수학능력 평가」 대비 새 유형문제 선보여한국일보사 주최 제2회 전국 고교생 대입학력경시대회가 26일 상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고에서 전국 2백50개 고교에서 선발된 상위권 학생 2천8백90명이 응시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 응시자는 지난 대회에 비해 70개교 1천35명이 더 늘어나 고교생들의 대입학력 경시대회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문·자연계열로 나누어 상오 9시부터 하오 1시15분까지 국어Ⅰ(한문포함) 수학Ⅰ 및 국어Ⅱ(자연계는 수학Ⅱ) 영어과목 순으로 진행된 이날 경시대회에서 수험생들은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그동안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문제 정답 및 해설은 본지 30일자 조간에 게재)

이번 시험문제는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조금 낮아졌으나 오는 94학년부터 시행되는 수학능력평가 시험을 고려,과목별로 이 유형에 따른 5∼6개의 새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주관식 7문제를 포함,46개 문항이 출제된 국어Ⅰ은 지문이 늘어나고 주관식에서 서술형 문제가 3문항으로 대학별 수학능력시험에 준해 출제했고 객관식문제도 고차적인 복합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

많은 학생들에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애를 태운 수학Ⅰ은 사고력을 묻는 문제가 많았으나 전범위에 걸쳐 고루 출제됐다.

영어는 50문항중 독해가 30문항으로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문법·어휘 보다는 주제와 전개순서를 묻는 문제가 늘어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선경그룹과 백상재단이 후원한 이번 경시대회는 전국의 우수학생이 대거 참가,대입학력고사의 축소판이라는 평가를 재확인했다.

특히 지방수험생들에게는 서울학생과의 학력비교는 물론 학력고사에 대비한 분위기를 익히기 위한 자리가 돼 전년에 비해 참가율이 높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20명의 학생을 이끌고 상경한 대구 경신고 김호원교사(43)는 『전국의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학교들도 내년에는 참가할 것이 예상돼 학력고사의 출제경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사장인 영동고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험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4천여명이 몰려들어 대입고사장을 방불케 했고 지방학생들은 단체로 버스로 상경하거나 전날에 학교주변 여관에 투숙,실전에 대비했다.

입상자는 8월1일자 한국일보 조간 및 일간스포츠 지상에 발표되며 득점순위로 90명을 선정,2백만원∼30만원씩 모두 4천2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계열에 관계없이 5명 이상 참가한 학교중 종합성적이 우수한 8개교에 3백만원∼5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되고 최우수 여고에는 특별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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