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P=연합】 이라크가 농무부 청사에 대한 사찰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미·영·불 등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습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외교관이 20일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이라크가 휴전협정을 준수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유엔이 더이상 농락당할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소규모 공급은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안보리 회원들은 대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공습은 10일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며 미국을 포함한 영국 프랑스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 가담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수명의 다른 외교관들이 확인했다.
이들 외교관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사찰단의 이라크 농무부 청사 진입을 계속 거부할 경우에만 이같은 공습이 실천에 옮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에 열렸던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에 참석했던 한 외교관은 쿠웨이트와 터키가 대이라크 공습을 위해 자국 공군기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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