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달현 정무원 부총리 등 일행 10명이 최각규부총리의 초청으로 7일간 남한 경제사정을 물러보기 위해 19일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온다.김 부총리 일행은 이날 상오10시 판문점 통과직후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지며 서울 힐튼호텔에 여장을 푼뒤 이날 하오 하얏트호텔에서 최각규부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김 부총리 일행은 체류기간중 서울에서 3박,경주에서 2박,부산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을 비롯,경인지역과 포항 울산 구미 청주 오포 등지의 13개 산업시설과 서울 남대문시장,농수산물시장 등 유통시설을 돌아볼 예정이다.
북한의 고위 경제관료로는 처음 서울을 방문하는 김 부총리는 20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24일에는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관과 각각 만나 남북관계의 당면현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서울체류중 청와대를 방문,노태우대통령에게 김일성 북한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반도 핵문제에 관해 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포함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19일 하오 만찬석상에서 최각규부총리의 만찬사를 통해 북한 김 부총리 일행에게 두만강 유역개발 남포공단 건설 남북한 통과 시베리아 가스관 부설 등 지금까지 정부 민간차원에서 구상중인 각종 남북경제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제시,교류 확대를 위한 우리측 기본입장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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