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사라예보 AFP 로이터=연합】 오스트리아,이탈리아,체코슬로바이카,헝가리,폴란드 등 동·중부 유럽 5개국 외무장관들은 18일 유엔 안보리에 대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를 종식시켜 주도록 촉구했다.5개국 외무장관들은 빈에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또 『옛 유고연방 유혈분규로 인해 유럽은 지난 2차대전 이래 최대규모의 난민사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회교도들이 추방되는 것을 막기위해 유엔이 통제하는 안전지대가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난민들이 전쟁이 끝난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난민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물자와 재정지원을 확대해 줄것을 촉구했다.
17일 유럽공동체(EC)의 중재하에 조인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휴전 협정의 발효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보스니아의 전투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수도 사라예보의 주민들은 이번 휴전 합의가 진정한 휴전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라예보 관리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세르비아 민병대 병력들은 이날도 사라예보시에 탱크,중포,박격포,로켓 등을 동원해 산발적인 포격전을 가했다고 전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전투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니아 위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시간동안 보스니아 곳곳에서 모두 32명이 숨지고 1백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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