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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휴전협정 조인/3개 교전 당사자 평화회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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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휴전협정 조인/3개 교전 당사자 평화회담서

입력
199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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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유엔통제」등 합의【런던 로이터 AFP 연합=특약】 유럽공동체(EC) 중재로 런던에서 개최중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화국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에 참석한 교전 당사자 대표들이 17일 휴전협정에 서명했다고 EC관리가 밝혔다.

EC특사 캐링턴 전 영 외무장관의 대변인 아드리안 베드퍼드는 『교전 당사자인 세르비아 민병대·크로아티아계·회교세력 대표들간이 휴전안에 조인했다』며 『사흘간 계속된 평화회담이 끝났다』고 말했다.

회담 소식통들은 이 휴전안이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휴전 ▲모든 중화기의 유엔통제 ▲피란민 귀환 ▲EC중재의 런던 평화회담 지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보스니아 시간 하오6시를 기해 14일간의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회담에 참석한 회교도인 하리스 실라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영 BBC TV와의 회견서 『교전 당사자들이 무기 및 항공기에 대한 국제적 통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유엔안보리가 이를 수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세르비아 민병대 지도자인 라도반카라지치는 7만여 시민이 민병대에 의해 수주일째 포위된 고라즈데시를 포함한 보스니아에서 20일부터 14일간 휴전할 것을 제의했었다.

회의 관계자들은 휴전안에 피란민의 귀환보장뿐 아니라 전쟁지역으로부터의 민간인 자유출입 원칙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휴전안이 3개 교전 당사자 대표간에 따라 서명해 합의됐다며 오는 27일 런던 평화회담을 속개해 후속법적 조치들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글러스 허드 영 외무장관은 이날 사라예보를 방문,3개월간에 걸친 내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알리야 이제트 코비치 보스니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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