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스페인)AP=연합】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총감독겸 상임지휘자로 활약중인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가 16일 밤(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리허설 도중 극장천장이 무너져 내려 여성단원 1명이 죽고 최소한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바스티유 오페라의 루이앙드뢰 감독은 60명의 단원이 마에스트란자 극장에서 연습중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오페라 사상 누구도 보지 못한 엄청난 재앙』이라고 스페인 통신 EFE에 밝혔다.
바스티유 오페라는 세비야에서 개막중인 「엑스포 92」 문화행사의 하나로 18일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를 주연으로 베르디작 「오셀로」를 공연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오셀로」 1막을 연습하던중 발생했다. 그러나 도밍고는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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