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저축심리 정착 계기돼 기뻐”주택은행의 새 금융상품인 「차세대통장」의 가입자가 꼭 한달만에 1백만명을 돌파,금융가의 화제가 되고있다.
김재선 주택은행장(55)은 차세대 통장의 기록적인 성공에 대해 『무엇보다도 성장기의 차세대 주역들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쌓을 계기를 제공한게 가장 커다란 의의』라고 말했다.
차세대통장은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청약예금 등을 한데 묶은 6년이상의 장기저축으로 가입자가 성장한후 내집마련의 청약자격과 함께 주택자금 대출도 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아울러 도중에 학자금과 결혼자금도 대출해준다.
『당초 예상은 올 연말까지 30만계좌였다』고 밝힌 김 행장은 『막상 시판하고 나니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세가지 걱정인 교육 결혼 주택문제를 덜어주는 상품인데다 1만2천여 직원들이 모두 발벗고 나서서 이 저축상품의 장점을 적절히 홍보함으로써 하루에 3만명 이상이 계속 신규로 가입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이 때문에 전산용량을 배로 늘려야할 형편이다. 갑작스런 고객의 급증을 현재 용량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김 행장은 『차세대통장 고객관리팀을 별도로 조직해 매달 어린이들이 용돈을 모아 은행창구에 돈을 넣으러 오면 재생지를 이용한 노트 등 작은 선물을 마련,은행과 친숙해지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은행 내부의 사정으로 보면 길어야 3년 안팎인 단기자금을 조달해 20년이상의 장기대출을 하다보니 자금사정이 어려웠던 점도 차세대 통장을 개발하게 한 요인』이라고 김 행장은 덧붙였다.
김 행장은 20세이하의 성장기 차세대들이 모두 차세대 통장에 가입하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말까지는 2백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 김 행장은 『은행은 장기안정 자금을 확보하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장기저축 심리가 뿌리를 내리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된다』고 말했다.<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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