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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금리인하 적극 유도”/이 재무/실명제 여건상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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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금리인하 적극 유도”/이 재무/실명제 여건상 시기상조

입력
199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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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더이상 침체 없을 것/금융기관 감독 강화위해 검사원 확충”이용만 재무장관은 16일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시 주변 환경과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반기에도 금리인하를 강력히 유도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한은에 금리인하 방안을 연구해 보도록 조치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증시 전망과 관련,『지금 수준보다 더 이상 침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하반기 시중자금 사정 호전 ▲실세금리 하락 ▲부동산 투기진정 등을 들었다.

이 장관은 단자회사의 전환완료에 따른 통화압력 부담이 줄어 이로 인한 총통화(M2)확대 효과가 약 3.5%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또 정보사 땅 사기사건을 계기로 일선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은행감독원 등 금융감독 기관의 검사요원을 확충하는 문제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금융자율화와 감독강화는 서로 보완적 관계에 있다며 행정규제 완화 등 금융자율화 정책은 꾸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일부에서 금융실명제 실시를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 여건상 금융실명제 실시는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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