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15건… 신발·식품 잡화류순북한 정무원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으로 남북한 경제협력에 대한 획기적인 전기마련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북한 투자를 위한 남한 기업인들의 북한 관계자 접촉승인 요청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
15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북한내 직접투자를 상담하기 위한 남한 기업인들의 북한주민 접촉 승인신청은 총 59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의 접촉승인 요청 25건의 2배를 넘어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발 8건,식품 5건,잡화류 5건 등으로 노동집약 업종의 대북한 투자상담이 활발히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남북한간에는 총 1억7백만달러의 물자교역이 이루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이 기간동안 남북한 물자교역은 아연괴와 금괴 시멘트 철강재 등 원자재의 반입이 주를 이루어 북한물자의 남한내 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서는 임가공 형태의 섬유제품 반입이 1백34만달러에 달해 북한의 낮은 임금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남북한간 경협이 모색되고 있다.
반면에 남한 물자의 대북한 반출은 화학제품 철강재 섬유류 등이었으나 북한의 외환사정 악화 등을 반영,금액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감소했다. 올들어 남북한 교역에 참가한 업체는 삼성 대우 등 종합무역상사를 포함,총 81개사에 달해 지난 한해동안의 71개사보다 10개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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