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UPI=연합】 쿠바는 10일 처음으로 종교 자유를 공식 인정했다고 관영 프렌사 라티나통신이 보도했다.멕시코시티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피델 가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원 4백63명의 의회가 개헌안중 『국가가 신앙의 자유를 인정,존중하며 보장한다』는 조항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쿠바가 종교의 자유를 공식 인정하기는 지난 1959년의 공산혁명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의회는 또한 헌법에서 공산주의 지지 조항도 뺄 것으로 보여 쿠바가 사회주의에서 탈피해 중남미 단합쪽에 더욱 주력하리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의회 심의가 계속되고 있는 개헌안에는 이밖에도 ▲제한적인 외국인 투자허용 ▲직접·비밀투표 도입 ▲정부의 비상조치권 인정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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