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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장세… 520도 무너져(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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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장세… 520도 무너져(시황)

입력
199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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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장세가 계속돼 종합주가지수 5백20마저 무너졌다.개장초 매수·매도세간 심한 눈치싸움이 벌어지며 아슬아슬한 매매균형이 유지됐으나 장후반 매물이 늘어나면서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일부 중·소형주에 근심스런 탐색매가 일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장세 분위기는 매도우세였다.

증시관계자들은 정보사땅 사기사건을 계기로 금융권에 대한 자금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금융실명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큰 손들의 증시개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량은 개장초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후반에 실망매물을 흡수하는 반발매수세도 늘어나 다소 증가했다.

증시에서는 조만간 난폭심화에 다른 반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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