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도교육청이 최근 정치적 쟁점이 되고있는 단체장선거 연기에 대한 홍보를 각급 학교에서 실시토록 지시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11일 충남도교육청과 전교조 충남지부에 의하면 교육청은 지난달말께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에 따른 홍보물을 충남도로부터 받아 각급 학교와 산하 기관에 보내 직원교육과 회람을 통해 홍보토록 지시했다.
교육청이 보낸 홍보물은 「한해 네번의 선거로 나라를 휘청거리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치단체장 선거는 98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국민정서에 부응하기 위해 95년에 하기로 했다』 『대통령선거와 동시 실시하면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돼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도의 요청에 따라 각급기관과 학교에 홍보물을 보냈으나 교직원도 공무원인만큼 정부의 입장을 설명토록 한것일 뿐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홍보는 아니다』고 해명했다.<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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