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동수기자】 오른손목 동맥이 절단된 30대 남자가 경찰관과 함께 3시간30분동안 대구시내 5개 종합병원을 찾아갔으나 진료를 거부당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석간재록지난 8일 하오 8시30분께 경북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오뚜기식당에서 문을 열다 유리에 오른손목 동맥이 절단된 김기문씨(34·경북 영천군 고종면 창하리)가 성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대구시내 대구의료원,영남대병원,경북대병원 응급실 등을 찾아갔다가 치료를 받지못해 9일 상오 2시30분께 출혈이 심해 숨졌다.
경찰은 이들 병원에 대한 진료거부 여부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당직의사 및 병원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11일 대구에서 발생한 종합병원들의 응급환자 치료거부 사망사건과 관련,경북대부속병원과 대구의료원,동산병원,영남대부속병원,가톨릭병원 등 5개 병원에 대해 사고당일 당직의사의 정상근무와 진료거부실태 등을 파악토록 대구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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