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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토의문화」 정착 나섰다/일방지시 구태탈피 누구나 “바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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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토의문화」 정착 나섰다/일방지시 구태탈피 누구나 “바른말”

입력
199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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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휘관회의/“건·신·단·승의 정신 심어 신뢰받는 민주군대 육성”건전한 음주·회식·놀이문화의 정착과 좋은 말·바른말 쓰기운동을 벌여온 육군이 토의문화 달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10일 상오 계룡대 육군본부 대회의실에서 김진영 참모총장을 비롯,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과 직할부대장 등이 참석해 열린 92년 전반기 육군주요 지휘관회의는 총장의 일방적 지시로 일관되던 종전의 모습과 달리 건전한 육군문화 정착을 위해 육군이 지향해야 할 군대문화에 관해 참석자 전원이 돌아가며 발언하는 토의형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추진해온 병영문화 개선운동을 점검하고 부대장 등의 독선을 배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토의문화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각급 단위부대의 회의에도 이날 회의처럼 토의식 진행을 도입하며 후반기 중점사업으로 내부지향적 근무자세·하부지향적 부대관리·신뢰받는 민주군대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굳세고 합리적이며(건),국민들에게 신뢰받고(신),지휘관을 핵심으로 합심·단결하며(단),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승) 4가지를 육군이 지향해 나갈 군대문화의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진영총장은 훈시를 통해 육군이 지향해야할 과제로 ▲총화단결 ▲교육훈련의 질적 개혁 ▲새로운 육군 문화정착 ▲사고 줄이기 ▲일 더 잘하기 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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