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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E,나고르노에 파병/평화유지군 1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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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E,나고르노에 파병/평화유지군 1백명

입력
199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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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정상회담/나토선 병력제공 용의 시사【헬싱키 UPI AFP 로이터=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52개 회원국 정상들은 9일 헬싱키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갖고 동유럽에서 확대되고 있는 민족분규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창설하며 구소 최대의 민족분규지역인 니고르노 카라바흐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CSCE에 파견된 빌헬름 호인크 독일대사는 CSCE 회원국의 고위관리들이 나고르노 카라바흐에 약 1백명의 「푸른헬밋」 감시단을 파견할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SCE의 현 의장국인 체코슬로바키아의 한 관리는 나고르노 카라바흐에 파견될 휴전 감시단 성격의 평화유지군 대표에 이탈리아 외교관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CSCE의 3개 지도국인 체코슬로바키아와 독일,스웨덴은 8일 의장국인 체코에 대해 이 평화유지군에 인원을 보낼 국가들을 물색할 것을 요청했다. CSCE의 3개 지도국이란 현재 의장국과 바로 직전 의장국,차기 의장국 등 3개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들의 행동은 다른 국가 지도자들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만프레트 뵈르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CSCE 정상들이 평화유지군으로 나토군을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면 『우리는 나토군을 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SCE 정상들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축문제를 비롯,동구에서의 민족분규 해소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CSCE의 중재 권한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변화의 도전」이라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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