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계획」 명명8일 공문서위조,동행사혐의로 구속된 전 합참간부 김영호씨(52)는 정명우(55) 김인수씨(40) 등과 지난 1월21일 정보사부지에 대한 가짜 매매계약서를 교환한뒤 5월7일 정보사 부대장이 중도금지불을 요구하는 공문까지 만들면서 북한에서나 흔히 쓰는 「천리마계획」 이라는 표현을 사용,중도금 준비협조요청 공문을 이 부대장명의로 위조했다.
검찰의 구속영장에 의하면 이 공문은 4월27일 「계약의 양당사자는 4월부터 10월까지 부대이동,양여재산사용 계획수립 등의 추진계획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된 합의각서의 후속문건으로 정명우씨에게 중도금을 준비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이 「천리마계획」 공문에 대해 국방부는 우리 군에서는 그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사기범일당의 은어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는 부대장명의의 공문을 미리 작성한뒤 서랍속에 있던 부대장직인을 찍어 같은날인 5월7일 낮 용산우체국 부근의 제과점에서 정건중씨를 만나 이 공문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