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생명이 거액 토지사기사건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회사의 부동산규모(장부가액 기준)가 정부의 지난 90년 「5·8부동산 투기 억제조치」 이후 2년동안 무려 1조2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석간재록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0개 생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지난 4월말 현재 2조9천11억원으로 5·8조치가 발표되기 직전인 90년 4월말보다 68.4%인 1조1천7백89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생보사들은 5·8조치로 96만2천5백91평(71건)의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신고했는데 이중 88만9천1백48평(63건)을 팔아 매각률이 92.4%였고 매각한 토지의 장부가는 1천2백64억원인데도 실제 매각금액은 2천2백6억원으로 9백4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번 정보사부지 매입과 관련한 사기사건에 연루된 제일생명의 부동산규모는 같은 기간에 3백87억원(41.3%)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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