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경제공세 강화로 아세안에서 차지하는 일본경제의 비중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8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아세안지역 무역관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대아세안 수출은 3백77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12.0%를 차지했으며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도 3백17억달러로 전체 수입의 13.4%에 달했다.
일본의 수출중에서 대아세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년의 9.5%,90년 11.1% 등으로 계속 늘어왔으며 일본의 수입중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 비중도 89년 12.3%,90년 12.4% 등으로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한국은 아세안에 71억달러를 수출하고 61억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출과 수입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9.9%,7.5%로 일본에 비해 낮았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의 수출중 현지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년 기준으로 4분의 1이 넘는 26.2%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일본기업들의 수출비중은 3분의 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대아세안 투자도 지난 90년말 기준으로 3백30억달러에 달해 이 지역에대한 전체 외국인 투자 1천1백4억달러의 29.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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