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로이터=연합】 미국이 보스니아의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크로아티아를 가로지르는 육상회랑 설치를 지지하고 구호활동의 안전보장을 위한 해·공군력 사용 가능성을 적극 시사한데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7일 보스니아에 지상군을 파병할 방침임을 밝혔다.G7 경제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관료들은 이날 구호물자 수송의 안전보장을 위해 보스니아에 유엔의 명령을 받는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는 10일 헬싱키에서 열리는 서유럽동맹(WEU) 회의에서 실질적인 파병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 대변인은 『인도주의적인 구호물자 수송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물자수송에 공격을 받을 경우 유엔의 명령에 따라 군사적 행동을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개입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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