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챙겨 구속되기도/부인도 함께정보사부지 매매 사기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건중씨(47·전과 3범)가 85년 3월에도 무인가 유령대학을 설립,학생을 모집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이다 부인 원유순씨(49)와 함께 구속됐던 사실이 밝혀졌다.
정씨 부부는 85년 2월초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2동 342의 29에 있는 유치원 건물에 「한미대학」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무자격강사 8명을 고용,인가받은 대학인 것처럼 선전해 영어교육과,육아교육과 등 주·야간 12개학과의 신입생을 모집,1백여명으로부터 등록금조로 47만원씩 4천5백만원을 받았다가 사기·교육법위반 혐의로 85년 3월13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구속됐다.
한미대학을 차렸던 곳은 현재 부인 원씨가 운영하는 S유치원 건물이다.
또 부인 원씨는 지난해 6월에도 당초 미술학원으로 인가받은 뒤 유치원으로 운영해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부경찰서에 입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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