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연 「도로의 날」 학술회통일과 대북방 교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우회하는 남북 고속도로망을 확충하고 새로운 동서 연결도로 여러 노선을 신설하는 등의 도로망 체계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의 음성직 연구위원은 7일 도로의 날을 맞아 건설회관에서 열린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장기도로망 구축전략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음 위원은 통일과 대북방 교류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구미여주간 고속도로를 양평포천까지 연장하고 자유로를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시켜 수도권을 우회하는 남북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춘천 고속도로도 철원까지 연장하고 동해안 및 금강산권과 대도시간에 고속전철과 고속도로 등의 고규격 동서간선도로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음 위원은 중국 등 대북방 교류가 증가하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중추적 기능을 하게될 것이므로 이 도로를 대전대구부산권으로 연결해 동서연결 도로를 강화하고 전주광양과도 연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길대 건설부 도로정책과장은 이날 발표에서 오는 2001년까지 고속도로 1천5백㎞를 신설하고 7백㎞는 확장하며 국토 1만5백㎞를 신설확장하며 2천6백㎞의 도시 우회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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