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경위·돈 행방 철야수사/김영호씨 월북 기도… 중국 검거 인도정보사 부지 매매사기 사건 관련자로 중국에서 압송된 전 합참군사 자료과장 김영호씨(52)는 월북을 기도하다 검거됐으며 정건중씨(47·성무건설 회장·전과 3범) 등의 사기행각에 가담,토지매매 계약서에 국방부측 매도인으로 서명날인 해주고 81억5천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검거경위를 발표,지난달 11일 홍콩으로 출국한 김씨가 8일후인 19일 하오 9시 중국에 입국,북경 건국호텔에 투숙한뒤 23일 만주의 장춘 심양을 거쳐 24일 하오 9시께 북한 경계지역인 단동에 도착,이튿날 관광 안내원과 함께 압록강 철교 중간까지 걸어갔다시 28일 북경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때 중국 당국이 한국 당국의 요청에 의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지난 3일 중국측이 이 사실을 통보해주어 5일 천진공항에서 신병을 인수,이날 하오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압송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안기부는 그러나 김씨가 월북기도를 부인하는데다 구체적 증거도 없어 6일 상오 국방부 합동조사단에 김씨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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