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우등에도 땅사기 기도/모 언론사에도/지난해 정건중씨등 찾아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우등에도 땅사기 기도/모 언론사에도/지난해 정건중씨등 찾아와

입력
1992.07.07 00:00
0 0

제일생명을 상대로 한 정보사부지 매매사기범들은 지난해 (주)대우와 모 언론사를 상대로 같은 수법의 사기를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밝혀졌다.(주)대우 관계자에 의하면 사기극의 주범인 정건중씨(47)가 지난해 3월 회사 모 간부에게 접근,『정보사 땅이 곧 매매될 것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아파트 부지로 구입할 것을 제의했다.

당시 정씨는 자신을 철학박사학위를 가진 재미교포라고 소개하고 『고위층의 지원으로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등 배경을 과시하기도 했으나 대우측은 정씨의 언동에 신빙성이 없어보여 이를 일축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정건중씨가 설립추진위원장으로 있는 중원공대 재단 관계자를 자칭하는 사람이 서울의 모 언론사에 찾아와 경기 안양시 석수동 소재 육군 모 부대 부지 2만8천평을 2백50억원에 팔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이 「중원공대재단」 관계자는 「국방부 김영호」와 재단이 각각 매도·매수인으로 돼있는 군부대부지 매매계약서를 갖고와 언론사측에서 합참에 찾아가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때 김씨는 『합참의장으로부터 토지처분 위임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사측은 이들이 제시한 매매계약서가 국방부 공식문서로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의심,계약을 포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