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궁 부근도 피격【카불 로이터=연합】 아프가니스탄 강경파 회교반군 헤즈비 이슬라미의 수도 카불 포격으로 최소한 1백명이 숨졌다고 아프간 정부관리들이 5일 밝혔다.
이들 관리들은 이번 포격이 4일 정오부터 이날 새벽까지 계속됐으며 시장과 미 대사관·대통령궁 근처·주거지역 등에 미사일 공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한 국방부 관리는 『최소한 1백명이 숨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며 목격자들은 대통령궁 입구에서 약 1백m 떨어진 지점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전했으나 부르하누딘 랍바니 임시 대통령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즈비 이슬라미의 지도자 굴부딘 헤크마티아르는 우즈베크 민병대와 구 공산당 게릴라들의 공격에 반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는 정부의 주장을 부인했다.
대통령궁에 대한 공격외에도 반군들이 발사한 로켓포탄이 아리아나호텔 부근의 버스정류장에 떨어져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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