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4% 증가/적·부금 35% 저축예금 25% 이용/증시·부동산 침체로 신탁 급신장/월 백50만원 이상 소득자 정기예금 선호고소득층은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을,저소득층은 근로자 장기저축과 보통예금을,중간층은 신탁과 저축예금을 각각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통예금 등 단기성 저축보다는 장기저축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신탁·정기예금·저축예금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4일 국민은행이 전국 73개 주요도시 3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가계 금융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은행저축 보유액은 3백96만5천원으로 90년에 비해 34.6%(1백1만9천원)가 늘었다.
이중 정기적금과 부금은 1백38만8천원으로 전체 은행예금의 35%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저축예금 25.3%,가계종합예금 등 요구불예금 15.4%,정기예금 9.9%,목돈마련저축 6.1%,신탁 3.7% 등의 순이었다.
신장률에선 신탁이 전년에 비해 무려 84%나 증가,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정기예금 68.2%,저축예금 41.8%,적금부금 26.9%,기타 저축성예금 20.6% 등의 순이었다.
은행측은 신탁은 부동산·증시침체속에서 고수익을 보장,인기가 급상승하고 있고 정기예금은 주로 퇴직금 등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아 생활하려는 사람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득계층 별로는 월소득 1백50만원 이상 계층은 주로 정기예금과 부·적금에 많이 들고 있으며 1백만원 미만은 근로자 장기저축과 보통예금을,1백만∼1백50만원은 신탁과 저축예금을 각각 많이 이용하고 있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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