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유량의 증권업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재무부는 2일 동방유량 등 국내 6개 기업과 홍콩의 페레그린사가 합작설립을 신청한 동방페레그린증권(가칭)의 신설을 3일자로 내 허가신청서와 합작계약사 등을 검토한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하고 인원과 조직 등 영업준비를 마치는 대로 본허가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동방페레그린증권은 오는 9월경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0년 증권산업 개방조치가 취해진 이후 외국 합작증권회사의 설립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방페레그린의 납입자본금은 5백억원으로 지분비율은 내국인 합계가 54%,페레그린 46%이다. 국내지분은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게될 동방유량이 41%로 가장 많고 녹십자 대한제당 이건산업 일신방직 등이 각각 3%,동신식품 1% 등이다.
합작선인 페레그린사는 홍콩 최대 재벌인 리카싱(이가성) 소유의 허치슨 등 18개 법인이 공동설립한 동남아 최대의 증권회사로 자기자본이 3천2백24억원이다.
동방유량은 초대 사장에 미국 뱅커스트러스트은행 서울지점장을 역임한 최동훈씨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본허가시 우선 서울에 본점 설치만 인가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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