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사찰 관계개선에 필수【워싱턴=정일화특파원】 부시 미 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희일) 일 총리는 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북한의 핵개발 및 미사일 확산문제에 긴밀히 협력,공동대응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1일 하오(현지시간) 회담을 가진후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요쟁점들을 토의했다』면서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결의를 재다짐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한편 일 외무성 대변인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미야자와 총리가 부시 대통령에게 『일본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명료화되지 않는한 일·북한 관계정상화를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나부사 외무성 대변인은 미야자와 총리가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으며 이같은 우려는 남북 핵공동 사찰의 이행에 의해 제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날 회담에 관한 배경설명에서 양국 정상은 일·북한 관계정상화가 이뤄지기전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을 보완할 남북 상호사찰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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