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한 상공 청와대 보고우리나라는 지난 한해동안 미국·일본·유럽 공동체(EC) 등 3대 주력 수출시장에서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등 후발개발 도상국에 모두 99억달러 규모의 수출시장을 잠식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 경쟁격 강화대책 추진 상황보고 회의에서 후발개발도상국의 저가 수출공세와 EC 동합 및 북미 자유무역지대 추진 등에 따른 역내국가간 교역 증대로 미·일·EC 등 주요 선진국 수출시장서의 점유율이 지난 88∼91년 4년간 2.4% 하락,작년 한해동안에만 99억달러의 우리수출 시장이 잠식됐다고 밝혔다.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상품의 선진국시장 점유율을 88년과 같은 수주이라고 가정했을때 ▲아세안 국가들의 수출공세로 전자 전기,신발,의류 등 우리상품 수출이 48억6천만달러 ▲중국의 부상으로 의류,신발,전기전자 등이 27억1천만달러 ▲EC 및 북미 지역 역내 국가간의 교역증대로 전기전자,자동차,사무용기기 등이 23억3천만달러씩 각각 잠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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