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6일 한국을 방문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6·25 전쟁과 83년 KAL기 격추사건 등 구 소련시대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한국에 공식사과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석간재록현재 서울을 방문중인 러시아의 한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은 구 소련의 6·25 참전과 KAL기 격추 등 양국과 관련된 사건들이 공산치하에서 발생한 「유감스러운 사건」임을 강조하고 러시아는 새로운 지평에서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희망한다는 뜻을 한국측에 표명할 것을 고려중이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미국방문기간중 ▲KAL 사건의 기록공개 ▲한국전 및 월남전 참전 실종 미군에 대한 수색협조 등 전향적인 대미관계 개선의사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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