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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영국인 “유골도 한국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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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영국인 “유골도 한국땅에”

입력
199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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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산전투서 부상… 작년 사망때 유언/오늘 전우들에 의해 유엔묘지 뿌려져6·25에 참전했던 영국 참전용사 케이스 E 블랙쇼씨의 유골이 유언에 따라 방한한 전우들에 의해 한국땅에 뿌려진다.

블랙쇼씨는 51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영국군 일등병(당시 19세)으로 참전,마령산지구 전투에서 왼팔부상으로 귀국,오른팔만으로 페인트칠과 내부장식일을 해오다 91년 9월8일 사망때 『나의 뼈를 내가 싸웠던 한국땅에 뿌려달라』고 유언했다.

이에 따라 6·25 42주년을 맞아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지난 21일 블랙쇼씨의 유골을 안고온 데니스 W 그린씨 등 전우 26명은 26일 하오 1시 부산 유엔묘지를 방문,영국군 1백63구가 묻혀있는 무명용사 묘역에 그의 분골을 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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