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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백68ℓ사용 승용차 만7천원 더들어/유가인상부담 문답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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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백68ℓ사용 승용차 만7천원 더들어/유가인상부담 문답풀이

입력
199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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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난방비용 월 4천∼7천원정도 추가/택시 0.67%,버스 1.8% 요금 인상요인국제원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할 수 없이 유가인상이 단행됐지만 서민생활에는 주름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이번 유가인상에 따른 난방용 연료,자동차·취사용 연료 등 서민생활 전반에 걸친 소비자부담 내역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단독주택(25.7평 기준)의 경우 난방용 기름값은 얼마나 늘어나는가.

▲경유보일러의 경우 월 1드럼을 사용할때 3만6천4백원이던 것이 4만8천원으로 늘어나 6천4백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

LPG보일러는 월 2백㎏을 사용할때 8만7천6백원에서 9만2천원으로 늘어나 4천4백원의 비용이 더 지출된다.

­벙커C유를 쓰는 아파트는.

▲24평형은 월 5만원에서 5만5천4백50원으로 5천4백50원이,32평형은 7만원에서 7만7천6백30원으로 7천6백30원을 더 지출해야 한다.

­취사용연료인 LPG를 쓰는 가정은.

▲월10㎏을 사용할때 4천3백80원에서 4천6백원으로 2백2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승용차는 휘발유값 인상으로 비용이 얼마나 더 들게 되나.

▲1천5백㏄급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한달평균 사용량을 1백63.7ℓ라고 할때 현재 7만4천5백50원에서 9만1천5백원으로 1만6천9백50원을 추가부담해야 한다.

­택시는 연료비로 얼마나 추가로 지출해야 하나.

▲한달평균 LPG 5백㎏을 사용하는 택시는 14만1천5백원에서 15만2천원으로 1만5백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따라 택시요금은 약 0.67%의 인상요인이 생긴다.

­고속버스와 사내버스 업계는 얼마나 부담이 늘어나는가.

▲고속버스의 경우 버스 1대당 하루 6백80㎞를 주행,경유 2백27ℓ를 사용한다면 대당 월평균 21만8천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

시내버스는 하루 2백80㎞를 주행,경유 1백4ℓ를 사용한다면 대당 월평균 10만원의 추가연료비를 써야한다.

이에따른 시내버스 요금 인상요인은 1.8%가 발생한다.

­LNG를 쓰는 가정도 내달 1일부터 가격이 인상돼 가계부담이 늘어난다는데.

▲월2백㎥를 사용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할때 동절기의 경우 LNG요금이 4만7천7백75원에서 5.7%가 증가한 5만5백15원으로 늘어나 월평균 2천7백40원을 추가부담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휘발유값이 너무 높게 인상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이번에 ℓ당 6백10원으로 인상됐지만 커피값이 시중 다방에서 1잔에 1천원,콜라가 2백50㎖ 1병에 3백50원,생수가 1병당 3백30원이어서 아직은 큰 부담이 안된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이장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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