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수출 회복·원자재값 안정 힘입어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수출의 점진적인 회복과 수입의 급격한 감퇴로 70억달러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무협은 23일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1.3% 늘어난 8백억달러에 달하고 수입은 경제성장률이 8%일 경우에는 전년보다 7% 증가한 8백72억달러,경제성장률이 7.5%일 경우에는 8백68억달러에 그쳐 무역적자규모는 68∼72억달러에 머물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무역적자 96억5천만달러 보다 24억5천만달러∼28억5천만달러나 개선되는 것이다.
연초 수출 8백억달러,수입 9백30억달러로 1백30억달러의 적자를 예상했던 무역협회는 이같은 수정전망의 근거로 대미 수출의 점진적인 회복과 아세안,북방지역으로의 수출이 활기를 띠는데다 원유를 제외한 국제원자재 가격의 안정세와 수입수요 감퇴를 들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1백95억달러로 지난해까지의 감소세에서 5.1% 늘어나 증가세로 돌아서고 대아세안 수출 26.7%,대북방수출은 39.4%의 증가세를 각각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대일 수출은 지난해 보다 1.3% 감소한 1백22억달러로 여전한 침체국면을 지속하고 대EC(유럽공동체) 수출도 지난해와 같은 90억달러에 그쳐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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