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론(남아공) 로이터=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단체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지돈자 넬슨 만델라는 21일 남아공정부가 보이파통에서 발생한 흑인학살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비난하고 ANC는 정부와의 민주화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만델라는 이날 요하네스버그 남쪽 에바톤시의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협상은 완전히 깨졌다』면서 보이파통 학살사건과 관련,ANC가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오는 23일 ANC간부회의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ANC와 현 정부는 23일 민주화 협상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보이파통서 흑인에 대한 살해사건이 일어난뒤 지릴 라마포사 ANC 사무총장에게 협상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히면서 『우리들을 살해하는 정부와 왜 대화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더이상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단의 무장폭도들이 지난 17일 요하네스버그 남쪽 보이파통 흑인 거주지역에서 부녀자와 어린이 등 모두 39명을 살해한바 있으며 보이파통 학살사건후 19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남아공 도처에서 폭력사태로 모두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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