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결혼에 반대하는 애인집에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찾아가 가족들을 위협하고 흉기를 휘두른 곽동훈씨(29·외판원·서울 중랑구 신내동 412)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경찰에 의하면 곽씨는 올해초 자신과 2개월여동안 동거해온 진모씨(26·여·공원·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의 가족들이 최근 두사람의 결혼을 반대하자 이날 상오 1시20분께 진씨 집으로 찾아가 『애인을 찾아내라』며 준비해간 출처불명의 다이너마이트 20여개를 들고 위협,진씨의 언니(39)와 여동생(21)이 이 다이너마이트를 창밖으로 집어던지자 이들에게 등산용 칼을 휘둘러 각각 전치 3주와 2주씩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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