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사라예보 로이터 AP=연합】 세르비아측의 공격을 받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은 크로아티아공화국과 방위조약을 체결,크로아티아측이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 민병대들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했다고 보스니아 관리들이 17일 밝혔다.보스니아의 한 고위 당국자는 양국 대통령이 방위조약에 합의,서명이 담긴 조약사본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크로아티아 병사들을 침략군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분쟁종식을 위해 회교국가들에 군사적 개입을 호소했다.
한편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시에서는 이날 아침에도 치열한 포격이 계속되는 등 양측간의 교전이 끊이지 않아 유엔이 중재한 휴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유엔 소속 사라예보 민사담당관리인 아덴 압둘 레제크씨는 사라예보가 「전면전」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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