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감소,출력·연비는 5∼6% 향상가솔린과 메탄올을 어떠한 비율로도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저공해 수출전략 차종이 현재자동차에 의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는 17일 대체연료를 사용,배출가스를 줄이고 출력을 향상시킨 저공해 가변연료 자동차(FFV:Flexible Fuel Vehicl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96년부터 수입차량의 25%를 저공해 차량으로 의무화하는 등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대폭 강화함에따라 이에 대응,지난 87년부터 50억원을 투입해 즉시 실용화할 수 있는 가변연료자동차를 개발한 것이다. 메탄올 전용차량이 저온시동이 불량하고 캘리포니아의 배기규제치에도 미달,상품성이 떨어지는데 반해 현대가 개발한 가변연료자동차는 두가지 연료를 어떤 비율로도 혼합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도 가솔린차 보다 5% 향상되고 연비가 6%가량 높으며 노킹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등 가솔린차에 비해 우수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는 것.
또 특수 저온 시동장치를 개발,수동변속기의 경우 영하 23도,자동변속기의 경우 영하 21도에서 2초 이내에 시동이 걸린다는 것.
현대자동차는 현재 1천5백cc 알파엔진의 수쿠프로 FFV차량의 국내 주행시험을 올해안에 끝내고 연말에 캘리포니아 대기보전국에 FFV차량 2대를 보내 각종 시험을 받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저공해 자동차의 시장이 형성되는 오는 95년께부터 가변연료 자동차를 대량생산할 방침이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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