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7일 중국으로부터 무말랭이를 수입,인체에 해로운 고독성농약을 살포해 시중에 만두속 재료로 팔아온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022 (주)협신유통 대표이사 정장조씨(53)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중국산 무말랭이 3백80톤(수입가 2억2천4백만원)을 수입,부패방지를 위해 인체에 치명적인 「에피흄」이란 살충제를 살포해 포도당과 혼합압축한 다음 이 가운데 3백15톤을 전국 5백94개 분식점 등에 만두속 재료로 팔아왔다.
정씨는 또 지난 1월 중국에서 수입한 고구마줄기 5천1백50㎏과 무말랭이 15톤이 보사부 식품검사 과정에서 유독성 농약인 메틸브로마이드가 검출돼 폐기처분을 받았으나 이를 폐기하지 않고 시중에 팔아온 혐의도 받고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