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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창업」 신세계백화점 유한섭사장(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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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창업」 신세계백화점 유한섭사장(5분간 인터뷰)

입력
1992.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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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과 분리로 여신등 사업조건 훨씬 호전/2002년까지 매출 5조원 규모 도약 청사진”삼성그룹과 분리,「홀로서기」를 선언한 신세계백화점은 독자적인 로고와 새로운 기업이념 등을 마련하고 1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신창업 선포식」을 가졌다.

유한섭사장(57)은 『이번 신창업을 계기로 2002년까지 백화점을 모기업으로 신세계 대전역사주식회사,(주)디자인신세계,신세계전문점,신세계통신판매,신세계카드,신세계 FOOD 등 6개 자회사를 거느리는 매출외형 5조원 규모의 유통서비스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장기플랜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는 향후 닥쳐올 기업환경 변화 및 경영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철저한 자금계획에 기초해 수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10년에 걸친 대대적인 사업확장계획이 삼성그룹과의 분리를 계기로 이루어진 배경은.

▲그간 삼성그룹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여신관리를 받게되어 여신을 마음껏 받을 수도 없었고 돈이 있어도 땅을 살 수도 없었다. 이번 분리를 계기로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그룹과의 분리작업 진척상황은.

▲지난 2월 주주총회를 계기로 인적 교류를 완전히 끊었으며 지난 4월 상호지급보증이 완전 해소됐고 2백억원 가량의 상호출자분은 자산재평가나 관계사의 자금사정을 고려,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두 정리될 것이다.

­사업확장계획에 소요될 자금은 얼마이며 재원 조달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98년까지 약 3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재원은 증자 차입 내부유보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조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신창업을 계기로 새로 마련한 기업이념은.

▲신세계백화점은 상품과 인력,경영노하우 등에서 질적인 차별화를 이룩하고 「고객제일」을 최우선의 기업이념으로 삼을 것이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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