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6부(한부환부장·우병우검사)는 15일 한강수계의 주요 오염원인 도금 폐수 방류업체를 일체단속,시계제조업체 (주)삼보아로리골드 등 22개 도금업체를 적발해 이중 (주)삼보아로리골드 기술과장 고대환씨(35),(주)일양공업대표 김찬용씨(53) 등 15명을 수질환경 보전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봉화기업사 대표 함진구씨(46)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경기 하남시 덕풍동 (주)서한기업 대표 이영철씨(37) 등 6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크롬·구리 등의 금속과 시안(CN) 등 맹독물질이 다량 함유된 폐수를 무단배출해 수질을 오염시켜왔다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주)삼보아로리골드는 폐수 정화시설이 있는데도 지난 2일과 3일 야간에 배출허용 기준치의 2배이상을 초과하는 시안의 함유된 산성폐수 10여톤을 모터펌프를 사용,공장밖 하수구에 몰래 흘려보낸 혐의다.
또 업주들이 구속된 대영금속(대표 김응운) 등 6개 업체는 공해방지시설도 갖추지 않은채 허가없이 도금시설을 설치한 뒤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악성페수를 한강에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있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고대환(35·삼보 아로리골드 기술과장) ▲송인석(28·환경기사) ▲박문철(39·경기공업사 사장) ▲김응운(41·대영금속 〃) ▲허선(59·삼아기업사 〃) ▲한인구(32·영인진공 〃) ▲이원희(32·불암금속 〃) ▲김종덕(48·허드슨상사 공장장) ▲홍충민(36·서울금속 〃) ▲노환수(41·광성금속사장) ▲권오상(20·대미금속공장장) ▲김삼수(40·대광기업 사장) ▲오정기(35·조광아연 〃) ▲한덕수(55·한성공업사 〃) ▲김찬용(53·일양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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